(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전날 공매도 재개와 미국 증시 영향으로 3%대 폭락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며 상승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 11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37.89p(1.53%) 상승한 2519.01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12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3억 원, 기관은 16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7.6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76%, 셀트리온(068270) 2.37%, KB금융(05560) 1.65%, SK하이닉스(000660) 1.63%, 삼성전자(005930) 1.56%, 삼성전자우(005935) 1.38%, 현대차(005380) 1.27%, 기아(000270) 1.08%, LG에너지솔루션(373220) 0.3% 등이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행보에 흔들렸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여러 국가가 조만간 발표 예정인 상호관세를 피해 가기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날 트럼프 정부는 오는 2일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7.86포인트(1.00%) 오른 42,001.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1포인트(0.55%) 높은 5,611.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70포인트(0.14%) 밀린 17,299.29를 각각 기록했다.
S&P500은 6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후 장중 상승 전환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상승 전환을 시도했음에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막판 한결 분위기가 나아졌다"며 "나스닥이 전저점을 이탈한 것은 개운치 않은 부분이지만,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2%대 급락세를 상당 부분 만회하며 전약 후강의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호 관세 발표 직후에도 시장의 흔들림은 쉽게 멈추지 않을 듯 하다"면서도 "실제 관세 발표 후에는 보편관세가 아닌 상호관세인 것만으로도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에 대해선 "오늘(1일)은 어제(지난달 31일)의 3%대 폭락에 대한 기술적,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폭락분을 만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32p(1.83%) 상승한 685.17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60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억 원, 외국인은 3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세다. 휴젤(45020) 4.63%, 알테오젠(96170) 4.49%, HLB(028300) 3.27%, 리가켐바이오(41080) 3.27%, 클래시스(214150) 2.48%, 코오롱티슈진(950160) 2.35%, 삼천당제약(000250) 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8%, 에코프로비엠(247540) 0.73%, 에코프로(086520) 0.45%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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