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마크로젠과 글로벌 신약 동반진단 개발 MOU

"PHI-501 임상 효능 입증…글로벌 고형암 치료제 시장 조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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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난치성 고형암 글로벌 신약을 개발 중인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국내 1위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정밀의료 혁신을 위한 동반진단(CDx)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마크로젠의 순환종양핵산 분석기술을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인 'PHI-501' 임상 1상 과정에 활용해 항암제 신약 개발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목표다.

순환종양핵산 분석기술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환자의 혈액, 타액,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을 분석하는 액체생검 방법이다. 다수 유전자에 대한 변이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제안하기 위한 중요한 검사 방법으로 활용된다.

동반진단 기술은 성공적인 항암제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이다. 마크로젠의 고급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임상시험 등록 환자의 유전자 변이 타입 확인 및 임상시험 대상 환자를 정밀하게 선별해 PHI-501 임상 1상 시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5일 식약처에 PHI-5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한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국내 대표적인 임상시험 수탁(CRO) 기업인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1상 계약을 체결해 40조원 규모의 고부가가치 항암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난치성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인 PHI-501은 기존 승인 치료제에 대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기전을 보유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강력한 대안으로 기대되고 있다.

PHI-501은 최근까지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악성흑색종과 난치성 대장암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특히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은 글로벌 항암제 시장 공략을 목표로 본격적인 임상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며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도하는 마크로젠과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PHI-501의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고 고형암 치료제 시장 선점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마크로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독보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과 글로벌 인증 기반의 고품질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 동반진단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PHI-501 효능 입증에 기여하고, 정밀의료 혁신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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