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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중훈련 '비질런트 디펜스' 30일부터… F-35 포함 130여대 참가

내달 3일까지 한반도 인근 상공서 공대지 실사격 등 훈련
호주 KC-30A 수송기와 한미 전투기 간 급유 훈련도 예정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3-10-27 14:44 송고 | 2023-10-29 09:18 최종수정
한미 연합공중훈련 '쌍매훈련' <자료사진> (공군 제공) 2023.7.28/뉴스1
한미 연합공중훈련 '쌍매훈련' <자료사진> (공군 제공) 2023.7.28/뉴스1

한미 양국의 공중 전력 13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실시된다.

공군은 27일 주한 미 제7공군사령부와 함께 "전시 연합항공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비질런트 디펜스'를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엔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 KC-330 수송기 등을 비롯해 미군의 F-35A·35B 및 FA-18 전투기, EA-18 전자전기, KC-135 공중급유기, C-130 수송기 등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을 위해 미 F-35A 전투기는 본토로부터, 그리고 FA-18과 EA-18, F-35B, C-130 등은 주일미군기지로부터 각각 한반도로 전개한다.

이번 훈련통제단은 전시를 가정한 항공작전 지휘를 위해 훈련기간 중 경기도 평택 소재 오산 공군기지에 내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에서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공군은 "한미 공군 지휘관·참모들로 구성되는 훈련통제단은 연합 항공전력을 운영·통제하면서 작전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강화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 양측 전력은 이번 훈련에서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수행하며 전시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능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미 전력들은 이번 훈련기간 중 연합 공대지 실사격 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은 △4·5세대 전력 간 통합운용능력 향상과 △5세대 전력 간 상호운용성 점검도 이번 훈련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작년 훈련(비질런트 스톰)에 이어 이번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에도 호주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0A가 참가, 한미 공군 전투기들과 함께 공중급유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호주 양측은 또 이번 훈련을 계기로 △공중급유기 조종사와 급유통제사 간 전술토의를 진행하고, △상대 급유기에 교환 탑승하는 등 "전시 안정적 작전 지원을 위한 임무수행능력을 발전시켜 갈 계획"이라고 공군이 전했다.

KC-30A는 우리 공군의 KC-330과 같은 '에어버스 A-330 MRTT(다목적 공중급유기)' 기종이다.

이번 훈련의 우리 측 통제단장인 강근신 공군작전사령부 작전훈련처장(대령)은 "실전 같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적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응하고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최상의 결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훈련을 주관하는 우리 공군작전사령부는 "24시간 작전 수행에 따른 야간 전투기 이·착륙시 비행음 발생에 대해 부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공지하고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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