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8월까지 국비 3억원을 들여 노후된 항로표지 시설(등대) 46개소를 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양 관광지인 전북자치도 고창 구시포와 군산 선유도, 신시도 등에 설치된 등대의 재도장을 통해 주간에도 항로표지 기능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선박 항해 여건을 개선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산뜻한 볼거리를 제공해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산항 남방파제 등대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라인 조명등을 설치해 군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항해 여건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는 군산항도선사회 등 항만 이용자 등이 지속해서 시인성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민·관 협의를 통한 항만 서비스 개선 사례이다.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반영한 등대 구조물 보강과 함께 점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시설물 개선을 통해서도 중대재해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김현준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한 등대 시설의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해 항행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등대가 관광자원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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