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6타 줄인 고진영, LA 챔피언십 공동 7위…2개월 만에 톱10

윤이나, 최종 라운드 부진으로 톱10 무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고진영. ⓒ AFP=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고진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고진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둘러 약 2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 카바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 2월 파운더스컵 이후 약 2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파운더스컵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한 차례 컷 탈락 하는 등 부진했는데 반등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4번홀과 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기세를 높인 고진영은 11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5번홀(파3)까지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고진영은 "연습한 것을 경기장에서 제대로 보여줘 기쁘다"면서 "최근 자신감도 떨어지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는데, 다시 자신감을 얻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남은 시즌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고진영은 다음 주 펼쳐지는 LPGA 첫 메이저 대회 더 셰브론 챔피언십에 나선다.

고진영은 "자신감은 90% 올라왔다. 만약 날씨가 좋다면 자신감은 100%가 될 것"이라면서 "비 예보 소리를 전해 들었는데, 상황을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진희(27)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전날 20위에서 순위를 9계단 끌어 올린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본문 이미지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윤이나.  ⓒ AFP=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윤이나. ⓒ AFP=뉴스1

3라운드에서 단독 4위까지 올라 LPGA 첫 우승까지 노렸던 윤이나(22)는 버디를 4개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 보기 2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1타를 잃은 윤이나는 결국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첫 우승과 함께 첫 톱 10도 무산됐지만 미국 진출 후 윤이나의 최고 순위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획득한 뒤 올해 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든 윤이나는 앞서 4개 대회에 출전,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22위가 최고 순위였다.

우승은 '신예' 잉그리드 린드발드(스웨덴)가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이한 린드발드는 4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이와이 아키에(일본·20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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