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이틀 연속 연고점 경신…장 초반 1356원 '터치'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2023.9.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2023.9.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7일 달러·원 환율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56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354.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 대비 6.5원 오른 1355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56원까지 오르면서 전날 기록한 연고점(1349.5원)을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로 미 국채금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안전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강달러가 이어지는 점이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간밤 미 국채 수익률은 한때 4.56%를 기록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6.17까지 올랐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긴축기조가 장기화 될 것이라 연준 인사들이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바 미 국채금리는 4.53% 수준을 상향 돌파했다"며 "시장 역시 '어디까지 높게' 측면보다 '언제까지 계속' 부문에 초점을 맞춰 채권 및 외환시장타겟팅 중이며, 근원 CPI의 하락 속도가 더디다는 관점에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달러 견제 세력(유로화, 엔화)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만큼 강달러발 환율 상승 압력은 유효할 전망"이라며 "나아가 연휴기간 환율이 역외 시장에서 급등할 경우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수급이 부재하다는 점은 원화 매수를 한층 더 부담스럽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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