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하마스는 매주 5명 석방·이스라엘은 2단계 휴전 이행" 중재안

이집트 중재안에 하마스·미국은 동의…이스라엘은 아직 무응답

8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인질 엘리 샤라비(가운데)의 석방을 알리고 있다. 2025.2.8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8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인질 엘리 샤라비(가운데)의 석방을 알리고 있다. 2025.2.8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휴전을 되살리기 위한 중재안을 내놓았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매주 5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2단계 휴전을 이행하는 중재안을 이집트가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2단계 휴전은 하마스가 남성 군인 등을 석방하고 영구적 휴전 및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를 결정하는 단계다. 뒤이어 3단계 휴전에선 중재국과 유엔의 감독하에 가자지구의 재건 작업이 이뤄진다.

이집트는 또 미국의 보장 아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완전 철수 일정을 밝히는 대가로 하마스도 모든 인질의 석방 일정을 제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하마스는 이 제안에 동의했으나 이스라엘은 아직 답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18일 가자지구에서 공습을 재개하고 19일 지상군도 투입해 2개월간 지속된 불안정한 평화가 깨졌다. 이스라엘은 1단계 휴전 연장을 주장했으나 하마스는 2단계 휴전 이행을 주장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단계 휴전은 6주간 인질 및 수감자들을 교환하는 것으로 하마스는 33명을, 이스라엘은 1904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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