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48개국이 참가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17세 이하(U17) 월드컵이 오는 11월 펼쳐진다.
카타르 체육청소년부는 6일 "FIFA 평의회가 오는 11월 3일부터 11월 27일까지 U17 월드컵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IFA는 올해로 20번째 대회를 맞이한 U17 월드컵 개최 주기와 참가 팀에 큰 변화를 줬다.
그동안 격년제로 펼쳐졌던 대회는 2029년까지 매년 카타르에서 열린다. 또한 24개국이었던 참가팀 수도 48개로 대폭 확대됐다.
참가팀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본선 진출도 수월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는 카타르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행 티켓을 우선 확보했다. 여기에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AFC U17 아시안컵에서 8강에 오른 팀이 모두 U17 월드컵에 나선다.
U17 아시안컵은 4월 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진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예멘,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와 C조에 묶여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이 높다.
U17 월드컵 조직위원장이자 카타르 체육청소년부 장관인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는 "카타르는 아름다운 축구를 사랑한다. 다시 한번 아시아와 전 세계의 팬들을 한데 모을 것"이라면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시설로 선수들과 팬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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