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북한 U17(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타지키스탄을 꺾었다.
북한은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3-0으로 이겼다.
이란과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북한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 D조 선두에 자리했다.
D조는 이란이 오만에 2-3으로 패하는 등 이변이 쏟아지면서 북한이 조 1위, 타지키스탄과 오만(이상 승점 3)이 공동 2위, 이란(승점 1)이 조 최하위에 처졌다.
북한은 후반 5분과 13분 박광성이 멀티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리강림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지키스탄은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의 퇴장으로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U17 아시안컵은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8강 진출 팀에는 올해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5 U17 월드컵 본선 출전권도 주어진다.
2경기 무패의 북한은 12일 열리는 오만과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과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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