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2위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완파하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키웠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2-69로 이겼다.
시즌 31승(18패)째를 거둔 LG는 3위 수원 KT(29승 19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2위는 1위와 함께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3~6위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다.
4시즌 연속 최하위 위기에 처한 삼성(15승 33패)은 3연패를 당했고, 9위 고양 소노(16승 32패)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LG에서는 유기상이 3점 슛 5개 포함 23점으로 펄펄 날았고, 아셈 마레이도 27점 1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킬 타마요는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자기 몫을 다했다.
26-27로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한 LG는 삼성의 공격을 16점으로 묶고 30점을 몰아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32-35에서 양준석이 3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마레이가 2점 슛을 넣어 역전했다. 타마요와 마레이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유기상이 3점 슛 3개를 터뜨려 56-43으로 달아났다.
이후 LG는 삼성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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