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오승환(43)이 1군 복귀를 앞두고 나선 퓨처스리그(2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5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58경기(55이닝)에서 3승9패 2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처음에는 마무리 보직을 맡았으나, 후반기 부진으로 김재윤에게 마무리를 넘겼다. 시즌 막판에는 구위가 떨어져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2년 총액 22억 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지난달 27일부로 2군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오승환은 1군 콜업을 목표로 준비 중인데 첫 등판 결과가 좋지 못했다.
오승환은 1회 첫 타자 황성빈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고승민과 박승욱, 김동현, 최항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실점 했다.
이후 이인한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김동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고 이후 박건우를 3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어렵게 이닝을 끝냈다.
이날 삼성은 최종 6-11로 지면서 오승환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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