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무역공사(Italian Trade Agency)는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이탈리아 화장품 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B2B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는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이탈리아 화장품 협회인 코스메티카 이탈리아(Cosmetica Italia - the personal care association)와 협력해 이탈리아의 주요 화장품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뷰티 분야의 이탈리아 기업과 이탈리아 뷰티 제품을 한국에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이탈리아 기업과 한국 수입·유통 업체 간 상담회를 통해 양국 간 화장품 산업의 활성화와 효율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기획되었다. 2024년 행사에 대한 국내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행사는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운영하는 쇼룸 겸 행사장인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신사동 가로수길 소재)에서 진행되었으며, 다수의 국내 바이어들이 참석해 아직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이탈리아의 다양한 뷰티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B2B 행사를 위해 페이스 케어, 바디 케어, 선 케어, 전문가 및 소비자용 헤어 케어와 컬러 제품, 향수, 오일, 디퓨져 등 다양한 분야의 14개 이탈리아 기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유통, OEM, ODM, 독점 전개권, 협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한국 뷰티 업계의 기자, 전문가,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 기업의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제품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탈리아 화장품 협회 부회장 파비오 프란끼나(Fabio Franchina)가 직접 방문해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Cosmoprof Worldwide Bologna)의 세일즈 팀장 사만다 라이몬디(Samantha Raimondi)도 참석해 한국의 바이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저녁에는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함께 주최한 전 세계 'Made in Italy Day'를 기념하는 네트워킹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탈리아 무역공사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서울무역관장은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서 많은 한국 바이어들이 참석해 한국과 이탈리아 뷰티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의미 있는 성과가 많이 발생했다"며 "올해도 양국 기업 간 적극적인 상담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 많은 성과들이 기대된다. 앞으로도 뷰티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기회들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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