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경찰청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이 18억1475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 대비 1억2715만 원 늘었다. 최근 비상계엄 연루로 직위해제된 윤승영 전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은 60억6000여만 원을 신고해 3년 연속 재산 총액이 가장 많은 고위직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도 경찰청 정기재산변동 신고 사항'에 따르면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과 지방경찰청장 등 총 39명의 평균 재산액은 18억1475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6억8759만 원 대비 7.54% 증가했다.
윤 전 조정관은 60억6744만 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임대수익 등으로 전년(58억9382만 원) 대비 2.95% 증가했다. 재산 대부분은 서울 서초구 상가건물 여러 채와 아파트 등 부동산이다. 2023년 경찰청 수사국장 시절부터 3년 연속 최고액 신고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고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으로 집계됐다. 황 청장은 전년 대비 17.69% 증가한 40억305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예퇴직 급여 저축, 본인 및 배우자, 자녀 수입 등 5억여 원이 늘어났다.
등록 재산 3위는 오문규 경찰대학장이다. 오 학장은 본인 소유 서울·경기 지역 아파트·오피스텔 3채 등을 포함해 35억3106만 원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17.29% 늘어난 데에는 6억5000여만 원 상당 배우자의 암호화폐(코인)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형세 경찰수사연구원장은 30억7106만 원을 신고해 오 학장의 뒤를 이었다. 5위는 백동흠 경찰청 안보수사국장 26억5323만 원이다. 최현석 중앙경찰학교장(서울청 생활안전차장 당시 신고액 26억1788만 원)은 3535만 원 차로 6위가 됐다.
이 밖에 △최종문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신고 당시 전북경찰청장) 25억871만 원 △김학관 충북경찰청장 24억7618만 원 △김수영 제주경찰청장 23억7172만 원 △도준수 경찰청 기획조정관 23만1656만 원 등 순으로 10위권 내 진입했다.
조지호 경찰청장(12위)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21억5506만 원을 신고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17위) 신고 재산은 전년 대비 1억3650만원 늘어난 18억5173만 원으로 파악됐다.
신고 대상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경찰 고위직은 2억5820만 원을 신고한 배대희 충남경찰청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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