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공동주택 사업 공사 증가 등의 영향에 지난해 4분기 건설 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건설 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75조 2000억 원이다.
공공부문 계약(27조 4000억 원)은 공동주택 사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으나, 민간 부문(47조 7000억 원)은 3.8%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산업 설비·조경 공사 등이 포함된 토목 계약(18조 6000억 원)이 전년 동기에 계약한 대형 산업설비 기저 효과 영향으로 19.1% 감소했다. 건축(56조 6000억 원)은 공공주택 사업 영향으로 15.4%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 계약액(35조 4000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51~100위는 6조 3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어 28.8% 증가했다. 101~300위(6조 1000억 원)는 4.9% 감소하고, 301~1000위(5조 6000억 원) 10.6% 증가했다. 그 외 기업은 9.5% 감소한 21조 7000억 원이다.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39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3.1% 늘어난 35조 3000억 원이다.
본사 소재지별로 분석하면 수도권 계약은 47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27조 8000억 원으로 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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