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한미글로벌은 김종훈 회장이 17일 '통일 독일 국토개발과 한반도의 국토전략' 세미나에서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건설산업비전포럼이 한반도미래포럼과 함께 개최한 행사에서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인 만성적인 저성장과 저출산에 따른 인구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은 통일"이라며 "남북 시너지 창출을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독일 통일의 구체적 비용과 성과를 분석하고 한반도 특수성에 맞는 효율적 통일 국토 개발 전략도 제시됐다.
이상준 국토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독일은 통일 후 20년간 최저 1조 유로에서 최고 약 3200조원(2조 유로)을 투입했다"며 "연방정부가 발표한 15년간 투입 비용은 1조4000억 유로(2240조원)로 1991년 예상액의 2.8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김민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탄소중립,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반영한 혁신적 국토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북한 지역 개발 과정에서 스마트시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토와 도시발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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