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 이재명 방탄 외 뭘했나…이런 세력에게 권력은 흉기"

"국힘, 윤석열 버리고 정당 해체 수준 개혁해야"
정대철 "이재명, 尹 파면 하루 전 개헌 주장…일주일도 못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17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17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난 3년 동안 (이재명 전 대표) 방탄 외에 국민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억지 방탄으로 보호받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최강의 방탄복을 입히는 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유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에 "정부가 나서 미국 관세 협상을 하려는데 그 협상을 하지 말라는 세력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며 "혹시 잠재적 경쟁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가 점수를 따서 자기들 대선에 어려움이 생길까봐 훼방을 놓는가. 그런 못난 정치를 끝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세력에게 권력은 흉기"라며 "정치개혁은 걷어차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파는 사람들은 사이비"라고 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법에 대해서도 "헌법에 정해진 임기를 하위 법률로 마음대로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난폭한 짓 좀 그만하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국민의힘에도 "계엄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지 아직도 탄핵 반대나 계엄 불가피성 등 정신 나간 소리를 한다"며 "국민의힘은 탄핵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이제 버려라. 정당 해체 수준의 개혁을 하지 않고는 국민의 신임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대철 헌정회장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되기 전날인 3일 '개헌하겠다'고 하더니 일주일도 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사람에게 (국정을) 맡겨두면 아무것도 안 될 것"이라며 "나라를 살리는 길은 개헌이고, 정상 국가를 만드는 것도 민주주의를 만드는 것도 개헌임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새미래민주당은 '개헌 연대'를 제안하며 반명(이재명) 연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에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라면 그 누구와도 협력하겠다"면서 "3대 국가 과제 해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을 각오가 돼 있으나 이 일은 어느 한 세력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권력만을 위한, 권력을 잡기 위한, 또는 권력을 뺏기지 않기 위한 이합집산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외롭다고 아무나 손잡지 않겠다"고 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우리 당이 개헌 연대와 국민후보를 창조하는 메가 플랫폼 역할의 첫걸음을 시작한다"며 "개헌 연대의 국민후보를 통해 새나라 새질서, 일상과 상식이 부활하는 제7공화국을 힘차게 열어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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