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게시판 논란에 올라탄 민주 "한동훈 어쩌나, 윤건희에게 팽당할 신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긴급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긴급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을 지켜보던 더불어민주당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게시판 논란 본질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와 헤어질 결심을 한 것으로 그에 따라 한 대표 정치적 운명이 종점에 다다랐다며 친윤, 친한 갈등에 부채질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4일 오후 SNS를 통해 "대통령 내외는 한 대표를 배신자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제 "윤건희(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는 간동훈(간만 보는 한동훈)을 버린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검사 출신이지만 '검사동일체'에 대한 해석 차이로 이별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즉 "대통령은 상명하복, 한 대표는 '당신이나 나나 똑같은 검사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복종하지 않고 배신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결국 간동훈은 검찰과 국민의힘 의원 다수를 장악한 윤건희에게 의해 쫓겨날 것이지만 '김건희 특검'은 세월이 흘러가도 국민의 힘으로 성사돼 윤건희는 감옥으로 갈 것"이라며 "이것이 역사이고 민심이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도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과 차별화한다며 난리더니 당원게시판 글로 사면초가에 몰리자 별안간 상대 당 대표 재판과 관련해 '실형 생중계' '재판지연TF'라며 악다구니와 천박한 인신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당원 게시판 사건 방탄이다"고 진단한 이 최고는 "평생을 윤통 수하로 살아와 정의와 불의조차 구분하지 못하고 머릴 조아리니 차별화는커녕 홀로서기조차 난망하게 됐다"며 한 대표를 불러 세운 뒤 "이젠 윤통한테마저 버림받게 생겼으니 이를 어쩌나"라며 정치할 생각 말고 다른 길이나 찾아보라고 권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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