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따뜻한 말이 헌법재판소를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일 SNS를 통해 "헌재가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를 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지난 30일 이재명 대표가 보낸 '헌재 재판관님들의 노고와 고충을 이해한다'라는 메시지에 헌재가 움직였다"며 이 대표를 한껏 추켜세웠다.
이 대표는 30일 SNS를 통해 "대한민국 역사의 방향을 정하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이르러 그 고뇌와 고충은 더욱 막중하리라 생각한다"며 헌재 재판관 8명이 짊어진 고뇌의 무게가 얼마나 무겁냐며 다독거렸다.
또 이 대표는 "기다림에 지친 국민들이 나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가장 신뢰 높은 헌법기관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되어줄 것이라는 확고한 기대와 열망의 표현이다"며 재판관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사건 심리 초기에 말했듯이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판단'이 긴요하다"며 "국민 모두를 위한 현명한 결정을 신속하게 해 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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