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정읍시가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운영관리사업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위탁 관리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새롭게 재협약으로 이뤄졌다.
위탁 운영은 2025년 4월부터 2035년 3월까지 10년간 진행되며 시가 소유한 상수관로 2002㎞, 배수지 11개소, 가압장 60개소, 수도미터 약 4만 6475전 등이 관리 대상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상수관로와 배수지, 가압장, 수도 계량기 등을 포함한 지방상수도 전반의 운영을 한국수자원공사에 맡기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물관리를 통해 누수 저감과 재정 효율화를 추진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년간 정읍시 지방상수도를 관리하며 유수율을 51%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막대한 물 손실을 줄이고 운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 성과다. 또 ‘수돗물 안심서비스’와 같은 체감형 수질정보 제공으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도 높였다.
정읍시도 상수도 시설 확충에 지속해서 투자해왔으며 현재 상수도 보급률은 98%에 달한다. 특히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될 산내면 상수도 공급이 완료되면 정읍시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100%를 달성하게 된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수도 관리 체계를 한층 더 개선해 나가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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