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다이빙 주한 중국 대사는 중국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면서 중국이 한국 등 국제 사회와 협력해 모든 국가와 인류에 AI 기술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13일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가 개발한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이 대사는 "중국은 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의 적극적인 옹호자이자 실천자"라면서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보편적 기대에 부응하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포괄적이고 비차별적인 인공지능 발전 환경을 조성해 모든 국가와 인류가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 행동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한국, 프랑스 등 60개 국가가 공동으로 '인류와 지구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AI에 관한 선언문'을 채택했다"라며 "이는 인공지능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공평한 발전에 대한 각국의 공동의 추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공개된 딥시크는 적은 개발 비용으로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딥시크에 입력된 데이터가 중국으로 들어가 궁극적으로 국가 안보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한국의 주요 정부부처 및 기업에선 일단 딥시크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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