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인용된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는 "역사적 결정이 내려졌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인용 결정은 우리 헌법과 법치주의,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의 뜻이 사법적 판단을 통해 확인된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행정이 중심을 잡아야 할 때"라며 "정치적 혼란이 깊어질수록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전북도정은 도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단지 한 사람의 정치적 책임을 묻는 차원을 넘어 국민 통합과 국가 개혁의 방향을 다시 정립하라는 준엄한 요구"라며 "우리 사회는 깊이 분열됐고 국민의 마음도 다치고 지쳤다. 이제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실상의 대성 정국이 시작됨에 따라 김 지사는 전북자치도 차원의 민생 중심 회복 정치 실현도 강조했다.
그는 "전북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 하계올림픽 유치, 메가비전 프로젝트, 새만금 내부개발, SOC 인프라 확충 등 전북의 미래를 여는 핵심 과제들이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안정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어수선한 시국 속에서 도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민생추경'과 각종 복지 정책, 일자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관영 지사는 "위기일수록 지방정부의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 전북도는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 비상한 각오로 흔들림 없이 전북의 도정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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