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1) 유승훈 기자 = 전국 유일의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교육훈련 기관이 전북 김제에 둥지를 튼다.
농촌 지역의 고령·과소화로 부족해진 경제사회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 공동체 교육·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북자치도는 김제시 백구면에 건립한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가 전국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관은 관련법에 따라 농식품부장관이 지정한다. 농식품부가 인증한 전국 사회적 농장 146개소 관계자들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향후 시장·군수 지정 서비스 지역 공동체, 농촌 서비스 특화 공동체, 지역 지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의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기관 운영을 위한 국비 5억2800만원을 확보, 5월부터 전국 146개소 사회적 농장을 대상으로 돌봄·교육·고용 등 관련 분야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3개 분야, 38개 과목으로 1박2일, 2박3일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 교육 인원은 570명, 내년은 1200여명으로 예상된다.
전국 단위 교육훈련 기관이 유치되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유치한 교육훈련 기관이 법률에 근거해 운영됨에 따라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의 체계적 전달이 가능해져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농촌지역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 연면적은 약 3000㎡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대회의실, 첨단 강의실(4개), 숙박시설, 사무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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