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난해 방문객 1억명 '육박'…체류형 관광지로 도약

평균 체류시간 2784분…전국 광역지자체 평균 상회
외국인 방문 234만명 돌파…전북 관광 글로벌 확산

지난 2024년 10월5일 전북자치도 진안군에서 홍삼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이 마이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진안군제공)2024.10.5/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지난 2024년 10월5일 전북자치도 진안군에서 홍삼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이 마이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진안군제공)2024.10.5/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방문객이 해마나 늘고 있다. 체류 시간도 전국 시도 평균을 웃돌며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 중이다.

전북자치도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방문객 수가 9864만명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2023년) 대비 0.3%(약 30만명)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는 2021년 8332만명, 2022년 9495만명, 2023년 9833만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평균 체류시간은 2784분(약 46.4시간)으로 전국 시도 평균 2374분보다 410분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다.

전북도는 이런 관광 수요 증가를 반영해 올해 방문객 수 목표를 1억명으로 설정했다. ‘전북야행’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미식 관광 활성화, 친환경 산악관광지구 지정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본문 이미지 - 지난 2024년 5월11일 ''춘향제''가 열리고 있는 전북자치도 남원시 광한루원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4.5.11/뉴스1 김동규 기자 ⓒ News1 김동규 기자
지난 2024년 5월11일 ''춘향제''가 열리고 있는 전북자치도 남원시 광한루원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4.5.11/뉴스1 김동규 기자 ⓒ News1 김동규 기자

지난해 전북 방문의 요인의 경우 ‘음식’(43.7%)이 가장 컸다. 이어 기타 관광(13.0%), 숙박(11.8%), 문화관광(10.6%)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미식 관광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14개 시군 특색을 살린 음식 관련 관광 상품(음식 연계 스토리텔링 여행 코스)을 개발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북 방문 외국인은 234만명 규모다. 10만명 이상 방문 지역은 군산(101만명), 전주(63만명), 익산(24만명), 완주(20만명), 김제(11만명) 순이었다.

도는 중국 단체 관광 재개 이후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을 주요 시장으로 삼아 해외 ‘K-관광 로드쇼’ 및 ‘찾아가는 관광 설명회’를 적극 추진 중이다. 전북 관광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인 방문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전략을 펼칠 구상이다.

한편 전북 방문객의 신용카드(BC·신한카드) 소비지출 규모는 73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023년) 대비 1.63% 감소했다. 소비 심리 위축이 사유로 분석된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쳐 관광수요를 선점하고 방문객 1억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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