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일본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을 찾아 일본 정부와 고향사랑기부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일본의 고향납세제를 참고해 지난 2023년 도입했다. 개인이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세액 공제와 지역특산물 답례품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방식이다.
이번 방문은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일본 정부와 교류하는 것으로,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담당 부서와 한국지방재정학회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일정 첫날인 이날 미야자키현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발전을 위한 한일 고향사랑기부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열어 양국 제도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세액공제 확대 및 법인기부 등 일본의 제도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오는 24~25일에는 미야자키현에 소재한 미야코노조시와 가고시마현에 있는 오사키정 기금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김민재 차관보는 "일본 경험을 참고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소멸 대응 전략으로써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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