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진실화해위 연장…4·3 신원확인 지속"

 제77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인사말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사진기자회.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3/뉴스1
제77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인사말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사진기자회.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3/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오는 11월 종료되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 활동을 연장해 제주 4·3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3일 밝혔다.

오 지사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제77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인사말에서 "행방불명 희생자들의 신원을 찾는 한 걸음이 기억을 바로 세우고 유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진실화해 위원회는 육지에서 행방불명된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에 중대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대로 활동이 끝나버리면 김천 돌고개, 전주 황방산, 경산 코발트광산, 대전 골령골, 다른 지역에서 희생된 분들을 찾아내는 컨트롤타워가 사라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개정으로 반드시 3기 진실화해 위원회가 출범해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가족 품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유해 발굴과 유전자 대조 과정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4·3평화공원에 있는 행방불명인 표석 4064기 중 147명의 신원이 DNA 검사를 통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나 아직도 3917기의 표석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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