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벚꽃길'로 유명한 제주시 전농로 일부 구간을 보행자가 자유롭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바꾼다.
제주도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전농로 사람중심도로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입찰을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용역비는 3억 1000만 원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270일)이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2차 연도 사업의 일환이다.
제주도는 제주시 삼도1·2동 일원 전농로 1.07㎞ 구간 폭 15m 내외의 도로에서 자동차 속도를 시속 20㎞ 이하로 낮추고 보행자가 차도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녹지공간 확대, 전농로 구간의 전선 지중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을 추진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존의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 도로로의 변화를 도모, 보행 중심 이동 문화를 확산하고 사람이 방문하는 명품 도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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