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제주 국가 유산 방문의 해' 시즌1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제주 국가 유산 방문의 해인 올해 4계절 동안 4번의 시즌을 통해 총 100개의 국가 유산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28일 제주시 향사당에서 열리는 제주 국가 유산 방문자센터 '쉼팡' 개소식에 이어 4월부턴 25개 유산의 스탬프투어가 진행된다.
이번 유산 투어엔 4·3 유적지와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등 역사적 저항과 도전 정신이 담긴 '제주의 고난과 꿈'을 테마로 한 문화유산들이 포함된다고 제주도가 전했다.
도는 또 계절적 특성을 살린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등 봄철 제주의 자연생태를 조망할 수 있는 자연유산과 제주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등 무형유산도 투어 대상으로 균형 있게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주목받는 제주목 관아와 김녕불턱, 금릉포구,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배경이 된 가시리 4·3 유적지 등 현대적 문화 콘텐츠와 연계된 유산들도 투어 대상에 포함됐다.
스탬프투어 참가자들은 각 유산 현장에 설치된 스탬프 찍기, 사진 촬영, 블랙야크 앱 등 여러 방법 중에 선택해 유산 탐방을 인증할 수 있다.
도는 시즌4까지 총 100개 유산을 모두 인증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제주 여행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투어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방문자센터 '쉼팡' 현장이나 제주 국가 유산 방문의 해 누리집(jeju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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