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부활 기대 모았던 하계 항공편 소폭 증가에 그쳐

하계 정기노선 1558회…전년 0.3%↑

황사의 영향으로 제주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5.2.2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황사의 영향으로 제주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5.2.2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위축된 제주관광 부활의 신호탄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주를 오가는 각 항공사의 하계 항공편 증편이 소폭에 그쳤다.

28일 제주도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제주기점 국내선 김포, 김해를 비롯한 11개 도시를 주 1558회 연결하는 내용이 포함된 올해 하계 정기노선 운항계획을 확정했다.

국내선 증편은 전년 하계 운항 편수인 주 1553회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이다.

국제선은 기존 4개국 20개 노선에서 2개 노선(가오슝, 창춘)이 추가돼 총 4개국 22개 노선을 주 196회 운항할 예정이다.

전체 항공편 증편도 미미하지만 수요가 가장 많은 제주~김포 노선 역시 전년 하계와 별 차이가 없거나 일부 항공사는 감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경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하루 항공기 운항 편수는 전년보다 1.3% 증가한 가운데 제주~김포 노선은 24.9편으로 지난해 25.1편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대한항공은 편수는 다소 줄었으나 전체 공급석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제주~김포 노선을 지난해 주 141회에서 올해 143회로 2회 늘렸다.

대한항공 측은 "보잉사 파업과 김포공항의 슬롯(시간당 운항 횟수) 등을 고려하다 보니 증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5월 황금연휴와 하계 휴가 기간에는 대형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항공 좌석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년 하계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지 않으나 전년 동계 시즌과 비교하면 11.8% 늘어났다"며 "항공사들이 봄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여름 성수기, 추석 연휴 등에 대비해 중·대형 항공기 투입과 임시편 증편을 계획하고 있어 실제 운항 좌석은 당초 계획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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