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설 명절 황금연휴가 다가왔다. 올해는 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9일의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인천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명소들을 소개한다.
정서진은 인천 도심의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다. 광화문 기준 가장 서쪽 나루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정동진과 대칭되는 곳이다.
정서진 광장에는 조약돌 모양의 노을종 조형물이 있다.'Restart'를 테마로 한 이 조형물은 새로운 출발을 상징한다. 인천 아라타워 23층 전망대에서 서해갑문과 영종대교가 어우러진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거잠포구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인천 용유도에 위치하며, 동쪽 바다를 향해 있어 서해에서도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다.

선착장 앞 무인도 '매도랑'은 상어 지느러미를 닮아 '샤크섬'으로 불린다.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다.
추운 겨울에도 즐길 거리는 많다. 활동적인 나들이를 원한다면 '화도진 스케이트장'을 추천한다. 동인천 북광장에 위치한 이곳은 1800㎡의 빙상장과 450㎡의 눈썰매장을 갖추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강습도 운영하며, 설 연휴 기간에도 휴무 없이 개장한다.
겨울의 묘미인 얼음낚시도 빼놓을 수 없다. 강화도의 신선지와 왕방마을 저수지에서 열리는 빙어축제는 얼음낚시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빙어튀김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실내 활동을 원한다면 상상플랫폼 뮤지엄엘의 '키즈미디어아트 에어바운스전'을 가야 한다. 에어바운스와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전시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영종도 복합리조트는 실내 활동의 또 다른 명소다. 인스파이어에서는 '일월오봉도' 조형물과 미디어아트 쇼를 관람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한복 체험과 운세 뽑기 등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전통시장은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신포국제시장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며 신포닭강정, 산동만두, 신포우리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모래내시장과 구월시장에서는 분식과 곱창 골목을 즐길 수 있다. 평리단길과 궐리단길은 전통시장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곳이다.
젊은 상인들이 운영하는 개성 있는 가게와 독특한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옥상 카페와 감성적인 인테리어의 식당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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