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는 시민의 휴식처인 설봉산 일원에서 반딧불이·꿀벌 서식처 확대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환경부 주관 2025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억 5000만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다.
사업은 지난해 조성된 설봉산 반딧불이 서식처 및 생태학습장과 연계해 추진된다. 기존 계곡의 계류 환경을 개선해 자연생태 공간을 조성한다. 주요 시설로는 생태계류, 소생물 습지, 숲 관찰소, 생태탐방로, 야생초화원 등을 갖추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월전미술관과 설봉서원을 잇는 생태 숲길과 연결돼 있다. 울창한 숲과 물소리가 함께하는 걷기 좋은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생태 공간에 다다를 수 있다. 월전미술관, 설봉서원 등과 연계해 이천의 문화·역사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코스다.
김경희 시장은 “설봉산 자락에 있는 설봉공원은 이천을 대표하는 시민 휴식처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이 있다”며 “400m가 넘는 구간의 생태숲길과 자연생태 공간은 도심에서도 충분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설봉공원 일원에 단계적으로 자연과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힐링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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