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트럼프발 무역전쟁 시작…당장 해야할 일 '尹탄핵'"

"경제 전권대사 임명·민생추경, 추가 금리인하 시급"

지난달 31일 오후 평택시 포승읍 현대글로비스 평택국제터미널 동부두에서 열린 '경기도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장 브리핑을 듣고 있다. /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지난달 31일 오후 평택시 포승읍 현대글로비스 평택국제터미널 동부두에서 열린 '경기도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장 브리핑을 듣고 있다. /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서는 그야말로 미증유(未曾有)의 위기"라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발 '무역 전쟁'이 결국 시작됐다. 한미FTA는 사실상 휴지조각이 돼버렸다.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지사는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 해야 한다고 석 달 전부터 주장했지만, 정부는 전혀 귀담아듣지 않았고 허송세월만 보냈다"고 비판하면서 당장 해야 할 3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김 지사는 "윤석열(대통령)은 내일 반드시 탄핵돼야 한다. 경제를 위해서도 답은 탄핵"이라며 "트럼프 스톰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대통령 탄핵까지 기각된다면, 누가 한국 경제에 투자하겠나.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대재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로 "하루빨리 여야 합의로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하고, 민생추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세 번째로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비상경제상황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조속히 제거돼야 한다"며 "신속(Rapid)하게, 필요이상으로 충분하게(Enough), 시장의 기대를 깨는 정도로 과감한(Decisive) R.E.D 대응 전략으로 경제 대반전을 이루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한다 경제전쟁 앞에 여야, 진보·보수 없다"며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지금 허비하는 시간이 곧 민생을 구할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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