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복관세 철회 안 하면 관세율 총 104% 될 수도"(종합)

현재 적용 중인 20%·9일 발효되는 34%에 50% 또 추가 가능성
중국, 美 상호관세 발표에 34% 맞불 관세로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 기지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취재진을 만나 "대중국 무역 적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5.04.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 기지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취재진을 만나 "대중국 무역 적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5.04.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는 총 104%에 달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ABC뉴스와 CNBC, AF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백악관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시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총 104%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8일까지 (보복관세) 34%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4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는데, 한 달 뒤 이를 20%(10+10%)로 인상했다.

이후 미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표한 상호관세에 따라 중국은 오는 9일부터 기존 20%에 34%를 더해 총 54%를 부과받게 된다.

이에 중국은 미국에 34% 관세 부과로 맞불 관세를 발표했는데, 트럼프는 이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50%를 추가해 또 총 104%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트럼프는 중국이 "이미 있었던 관세와 비금융 관세, 불법적인 기업 보조금, 그리고 대규모 장기 통화 조작에 더해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요청한 모든 회담은 종료될 것"이라며 대화 의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회의를 요청한 다른 국가와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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