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사회적 고립 청년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 재 연결을 돕기 위해 '1대 1 동행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기로 하고 이에 참여할 청년과 동행 활동가를 20명씩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18~39세 사회적 고립 청년이다. 참가자들은 1대 1 맞춤형 동행 활동, 사회 적응력 향상, 진로 탐색 등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상시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들은 초기 상담 뒤 동행 활동가와 1대 1로 매칭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동행 활동가로는 사회적 고립 문제에 공감하고 함께할 의지가 있는 21~39세 용인 청년을 모집한다. 동행 활동가로 선정된 청년은 20시간 필수 교육을 이수한 뒤 고립 청년을 정기적으로 만나게 된다.
동행 활동가에겐 소정의 활동비와 교육 수료증이 지급되며, 향후 보수교육 및 연계사업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시 청년 담당관으로 하면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고립은 스톱(STOP), 연결은 스타트(START)'란 슬로건 아래 단절된 청년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청년의 삶을 지지하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24일엔 청년재단 사회적 고립 청년 등 취약 청년에 대한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시정연구원과 사회적 고립 청년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 네트워크와 함께 사회적 고립 청년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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