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올해 1분기 정비 지연율이 0.73%로 전년 동기(1.33%) 대비 0.6%포인트(p)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에 제주항공이 운항한 2만 2863편 중 166편이 정비 문제로 운항이 지연됐다는 의미다.
이 같은 지연율 감소는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운항 편수를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감축한 결과다. 지난해 1분기 제주항공은 2만 6416편을 운항했으며 정비 문제로 운항이 지연된 경우는 351편이었다.
제주항공의 국내선 정비 지연율은 지난해 1분기 1.68%에서 올해 1분기 0.92%로, 국제선 정비 지연율은 같은 기간 0.97%에서 0.55%로 각각 0.76%p, 0.42%p 감소했다.
또한 정비, 기상 상황, 항공교통 흐름, 항공기 연결 등으로 인한 지연 등을 포함한 전체 지연율에서도 올해 1분기 21.49%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27.11%보다 5.62%p 낮췄다.
제주항공은 운항 안정성 강화를 위해 운항정비, 기체정비, 객실정비, 정비 관리 부문에서 지난 2일부로 신입·경력 정비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숙련 정비사를 확보하는 한편 체계적인 교육 훈련 프로그램으로 신입 정비사 양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연방항공청(FAA)과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의 인가를 받은 해외 엔진 유지·보수·운영(MRO) 업체에서 2023년 18대, 지난해 14대 등 해마다 10대 이상의 엔진 중정비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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