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무산 이천시립화장장 본격화…호법면 단천리로 부지 확정

13만3690㎡에 화장로 6기 설치…복합문화단지·랜드마크로 조성
주민 반발로 선정·철회 반복…김경희 시장 “시민 숙원 차질 없이 건립”

이천시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시립화장장을 포함한 (가칭) 이천시 관광글러스터 조감도.(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시립화장장을 포함한 (가칭) 이천시 관광글러스터 조감도.(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는 호법면 단천리 부지 13만 3690㎡에 이천시립화장장을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로 예정 부지를 선정하고도 지역주민 반발로 10년 이상 수차례 무산됐던 시립화장장 건립을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단천리 화장장 유치추진위원회는 단천1리 주민 77%의 동의와 함께 인근지역인 단천2리, 각평리, 표교2리 마을주민들의 유치찬성 서명부를 받아 이천시에 화장장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14일 회의를 통해 해당 부지가 산으로 이루어져 차폐성이 우수한 점, 시도 12호선과의 접근성과 진출입로 개설이 용이한 점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확인하고 화장장 건립을 시에 권고했다.

이천시립화장장은 향후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화장로 6기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예상 사업비는 약 300억 원이다.

시는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화장장을 친환경 연소 기술과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탑재된 최첨단 시설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또 화장장을 인근 광역자원회수시설과 롯데아울렛을 아우르는 복합문화단지이자 체육, 여가, 쇼핑, 먹거리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관광벨트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설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공원 등 휴식 공간으로 채우고, 차별화된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민의 숙원 사업인 화장장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며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주민제안방식의 이천시립화장장은 주민 반대 등으로 화장장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지자체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타당성 용역,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12월 이천시립화장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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