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해체된 차량의 폐부품들을 보면서 디자인적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건국대학교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폐차장에 방문해 차량의 해체과정 시스템을 견학하면서 현장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건국대 실내디자인학과·패션디자인학과 학생과 교수진 등 100여 명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소재한 친환경 폐차장 ㈜동강그린모터스(대표 최호)를 방문해 약 4시간 동안 견학했다.
학생들의 견학을 돕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학생들은 폐차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차량이 생산되고 해체되기까지의 과정, 차량 해체 공정,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시스템 등을 세심히 둘러봤다.
이들은 디자인적 관점으로 폐차 해체 과정을 학습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과 친환경적 요소를 접목시키는 부분에 대해 고민했다.
이미 폐의류나 도심의 폐건축물 등에 디자인적 상상력을 접목시켜 새롭게 탄생시키고 활력을 불어넣는 재생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건대 디자인대학의 이번 견학은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작 능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학생들은 "해체된 차량의 폐부품들을 보면서 디자인적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동강그린모터스는 설립 초기부터 친환경으로 자동차 해체·재활용의 모든 과정이 가능하도록 설계·조성했다. 특히 자동차 해체로 약 98%를 재활용하는 등 선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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