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박범수 차관이 31일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안동시 소재 과수, 축산 농가와 농기계 공동이용 시설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를 본 사과 과수원을 방문한 박범수 차관은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며 "과수 피해목 제거와 새로운 묘목 구입 등 관련 사업 우선 지원, 현장 기술 지원과 함께 농기계·종자·농자재 등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차관은 마을 공동 농기계 창고시설 현장에 피해 현장을 방문해 마을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피해 농기계는 최대한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며 "농기계 구입 전까지 임대사업소 및 농기계 업체 보유 농기계를 활용해 무상임대를 하고, 고령인 등 취약 농가에는 지자체·농협과 협조해 농작업 대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박범수 차관은 가축이 전부 폐사한 양돈 농가, 구 안동역사 등을 방문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제기되는 농산물 수급 우려에 대해 아직 전체 피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향후 수급 영향 최소화를 위해 사과 피해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개화기 등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마늘과 양파는 산과 거리가 있는 평야 지역에 재배돼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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