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아산시장 재선거 투표율이 30%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일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아산시장 재선거 투표율은 29.4%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29만 5076명 중 8만 682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우편 및 사전투표 3만 7622명과 이날 투표한 4만 9199명을 합산한 수치다.
재선거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아산시 역대 선거 결과를 고려하면 최종 투표율은 40%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은 인접한 천안시와 함께 충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투표율이 낮은 지역이다.
천안시 서북구 및 동남구와 아산시는 충남 투표율 순위에서 매번 하위에 머물며 평균 투표율을 끌어 내려 왔다.
19대·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고, 20대·21대 총선에서는 각각각 53.1%, 61.3%의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충남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은 더욱 떨어진다.
지난 6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61%로 비교적 높았지만 7회에는 53.2%로 떨어졌고, 재선거의 빌미가 된 8회 지방선거는 44.4%의 투표율에 머물렀다.
유창림 한민리서치 공동대표는 "재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은데다 탄핵 심판 등으로 인한 정치 피로감이 쌓여 투표 참여율은 30%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다만, 오후 8시까지 계속되는 투표에 직장인 등의 의지가 얼마나 반영될지가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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