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4년 소주류(일반소주, 과일소주) 수출액이 전년대비 3.9% 늘며 최초 2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류로 우리 술에 관심이 커진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순한 술 유행을 제때 공략한 다양한 케이(K)-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다양한 과일 맛을 더한 순한 과일소주 수출이 급등세로, 일반소주만큼 높은 수출고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 중이다.
지난해 우리 소주가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비중 24.3), 중국(19.9), 일본(19.2) 등 순이며, 총 95개 나라에 수출했다.
과거 일본에만 집중됐던 수출선이 미국, 중국 등 세계로 확대되었고, 작년 수출국(95개) 가운데 46개국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은 과일소주, 중국은 일반소주, 미국은 고르게 인기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수출이 큰 폭 증가한 베트남은 과일소주, 동기간 최대 수출 기록 중인 말레이시아는 일반소주가 우세하다.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되는 양상으로 수출실적 경신이 기대된다. 올들어 2월까지 수출이 2400만 달러(전년동기대비 0.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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