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환 배재대 교수, 아시아 최초 '축제계 명예의 전당' 오른다

20일 경주서 등재식 진행…보령 머드축제 기획자

본문 이미지 -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 (세계축제협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 (세계축제협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60)이 2025년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세계축제협회는 “정 원장은 지역 개발형 축제 트렌드를 선도하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축제 교류와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워왔다”며 “세계축제협회 월드&재단 이사회는 18일부터 대한민국 경주에서 총회를 개최한 뒤 20일 세리머니(등재식)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천년의 고도’ 경주시에서 열리는 세계축제협회 월드&재단 이사회 총회와 ‘2025 피너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 도시 콘퍼런스’가 더욱 큰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정 원장은 1987년 미국 위스콘신대 관광학 석사와 미네소타대 박사 학위를 거쳐 1993년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교수로 부임한 이후 지역 개발형 트렌드(축제계의 새마을운동)를 선도해 왔다.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간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은 전문가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박사 26명과 석사 100여 명 배출 등 축제 전문가 리더가 곳곳으로 진출했다. IFEA World를 통해 7년 연속 베스트 석‧박사 프로그램 금상을 받는 등 실력도 인정받았다.

1997년 직접 기획‧제안한 ‘보령 머드축제’부터 ‘서동축제’, ‘서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및 서구 힐링 아트 페스티벌’, ‘진주 남강 유등축제’, ‘금산 인삼축제’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중장기적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보령 머드축제와 스페인 토마티나 축제, 진주 남강 유등축제와 캐나다 윈터루드 페스티벌 및 미국 맥앨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간 교류와 협력도 이끌었다.

2019년에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에 취임하며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 축제 교류와 발전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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