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대선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5일 경북 포항시를 찾아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포항시 남구 형산강 교차로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한 이 의원은 "시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줘 많은 힘이 됐다. 젊은 근로자들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철강도시인 포항이 위기를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러스트 벨트처럼 될 수 있는 공업지역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많이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표 때 포항 영일만대교와 울릉공항 건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힌 적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정 운용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 체계적이지 못했고 방만한 측면이 있었다.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SOC 같은 걸 챙기지 못하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 대통령이 되면 윤 전 대통령과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그는 "대구·경북의 정치권에서 주민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역의 여론 주도층이 주민들을 호도했다는 것에 대해 겸허한 반성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포항 일정을 마친 이 의원은 포항역에서 KTX를 타고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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