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공원, 60대 이상이 꼽은 '전국구 명소' 등극

(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경남 양산 황산공원이 60대 이상 연령층이 가장 많이 찾는 등 전국적인 여행 명소에 올라 눈길을 끈다.

6일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관광데이터랩이 최근 3개월간 세대별 전국 인기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양산 황산공원이 60대 이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나타났다.

황산공원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방문 증가율은 517%에 달하는 등 전국적인 여행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관광재단이 최근 발표한 ‘경남관광 동향 및 이슈’에서도 황산공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 증가율이 203.4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현재 황산공원에는 야생화단지, 캠핑장, 선착장, 자전거길, 야구장, 축구장, RC카 경기장, 미니기차, 야외무대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이곳에서는 물금벚꽃축제, 계란축제, 국화축제,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도 계획돼 있다.

또 3멍(불멍·물멍·숲멍)을 테마로 총길이 1.4km인 황톳길, 늘어난 캠핑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으로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파크골프장을 기존 36홀에서 54홀을 추가 조성해 90홀 규모로 확대해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황산지방정원(60억 원)과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조성 사업(국비 포함 167억 원)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 중이며 수상 레포츠 통합센터, 인공 호수공원 조성 등도 검토 중이다.

나동연 시장은 "물금의 상징이자 양산의 얼굴인 황산공원을 낙동강과 연계한 자연, 역사, 문화 자원으로 잘 가꿔 전국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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