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이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 민간기업 1호로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착한결제 캠페인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상생형 소비 운동이다.
부산시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지역 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매주 착한결제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가게에서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식이다.
민간기업 1호로 참여한 최 회장은 8일 사하구의 전통시장인 장림골목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소통하며 물건을 구매했다. 이후 하동 섬진강 재첩국에서 점심을 먹은 뒤 미리 결제 캠페인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착한결제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다음 주자로 박동호 화승네트웍스 대표를 지목했다. 화승네트웍스는 원자재 구매와 판매사업을 비롯해 세계적 공급망, 기업 소모 자재 유통 등 화승그룹 내 무역을 담당하는 종합무역회사다.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착한결제 인증 이벤트도 4월 6일까지 13주 동안 시 누리집에서 착한결제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단골가게 등 자주 이용하는 지역 내 업소에서 10만 원 이상을 미리 결제한 뒤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시 누리집에 게시하고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참여자 중 매주 70여 명을 선정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300만 원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6일부터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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