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구로기적의도서관이 오는 4월 12일 오후 2시, 도서관 2층 강당에서 특별 강연 프로그램 '리턴 투(Return To)!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지난 2001년 MBC '느낌표' 제작진과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그리고 시민이 함께 시작한 책읽기 캠페인이 도서관과 출판, 독서문화계에 미친 영향을 조망하는 자리다. 특히 이 캠페인 이후 변화한 한국 독서문화 현상과 K-출판, 한강의 노벨상 수상까지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캠페인은 또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당시 많이 낙후돼 있던 도서관계에 뜻있는 지자체와 시민들을 결합시켜 도서관 건립의 붐을 일으켰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이 캠페인과 시민운동의 상징적 결과물인 기적의도서관 사례까지 아울러 지난 20여년 간의 우리 도서관의 발전과 미래도 함께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는 김중미(작가)와 김성신(출판평론가), 안찬수(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연사로 나선다. 김중미 작가는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방영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제1호 선정도서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책 읽기 붐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한다. 김성신 출판평론가는 '책책책!' 캠페인이 K-출판 열풍으로 이어진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다. 안찬수 상임이사는 우리 도서관의 건립붐을 주도하게 된 '기적의도서관' 사례를 들려준다.
행사 당일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2003년'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를 지참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김중미 작가의 신간 도서를 증정한다. 2025년 구로기적의도서곤 선정도서를 대출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도서관 굿즈가 제공된다. 또한, '나만의 읽고 싶은 '책책책!' 리스트 이벤트'에 참여한 독자 중 추첨을 통해 굿즈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구로기적의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독서문화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독서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식정보소외계층과 일반 이용자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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