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산불 피해 지역인 정읍에 응원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전달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읍시청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1580만원과 구호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강태순 익산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은 익산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산불피해 성금·물품 모금 운동'을 통해 진행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익산의 따뜻한 손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정읍뿐 아니라 최근 피해가 발생한 무주와 경북 청송 등에도 지원을 이어가며 나눔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실제 정 시장은 지난 2일 경북 청송군을 직접 방문해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익산시청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2586만원 상당을 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피해 주민들을 응원했다.
익산시 자원봉사센터는 18일 무주군청을 찾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웃의 고통에 익산시민 모두가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난이 닥칠 때 이웃과 함께 손을 맞잡는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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