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자립준비청년이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생활할 수 있는 공동주거공간 '셰어하우스CON'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셰어하우스CON 입주 대상 1순위를 34세 이하 무주택 자립준비청년, 2순위를 자립준비청년에 준하는 청년으로 지정하는 게 핵심이다.
그동안 셰어하우스CON 입주 대상은 29세 이하 무주택 자립준비청년이었다는 게 시 설명이다.
시는 최근 심사를 거쳐 자립준비청년에 준하는 청년 1명을 셰어하우스CON 입주자로 선발했다.
셰어하우스CON은 현재 6호까지 조성됐으며 청년 13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올해 7∼8호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천서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자립준비청년에 준하는 청년이 셰어하우스CON의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18세 이후 아동양육시설, 그룹 홈, 가정위탁시설 등을 떠나 독립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성장하지 않았지만 부모가 부재한 청년,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청년 중 원가정 복귀가 어려운 청년, 부모 부재 자활근로청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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