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 원 규모의 성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글로벌 시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전 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하기 위한 긴급 지원이다.
대한적십자를 통해 전달하는 이번 성금은 피해지역 이재민의 비상식량, 의약품, 생필품 등 긴급 구호 물품은 물론, 임시 대피소 마련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 공간 확보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하나금융그룹 미얀마 현지 법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를 통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적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미얀마 현지에서 △지난 2023년 발생한 태풍 피해 지역 현지 학생들을 위한 학용품 세트 전달 △저소득 가정 대상 의류, 장난감, 학용품 기부 △미얀마 다문화가족협회 장학금 전달 등 글로벌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바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번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서남서쪽 33㎞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닷새째인 1일 기준 사망자 2700여명 등 사상자 7600여명이 발생하고 다수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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