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가 정부의 서민금융지원강화 방안에 발맞춰 포용금융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0년 10월 출시한 '햇살론15'에 이어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뱅크'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소득·저신용자가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상품이다.
정책서민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했거나 현재 이용 중인 성실 상환자(또는 정상 완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중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신용·저소득자가 지원 대상이다.
세부 조건은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신용평점 무관) 또는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인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가입을 할 수 있는 근로소득자다.
한도는 최대 2500만 원이며, 보증료 포함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연 6.007~10.285%다. 대출 기간은 3년 또는 5년이며 필요에 따라 거치기간 1년을 선택할 수 있다. 상환방법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020년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햇살론15'를 취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계층 자금 공급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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