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김치' 먹고 855명 집단 식중독…식약처 "집중관리"

식약처, 식중독 예방활동 추진…"급식소 납품업체 등 실태점검"
오염된 굴 유통 차단…도·소매시장 수거 및 검사

본문 이미지 -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노로바이러스, 김치, 운반 음식, 살모넬라 등 4개 분야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식중독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4개 학교에서 855명의 환자가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김치로 확인되면서, 김치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먼저 달걀의 살모넬라 오염 여부를 추적 검사하기 위해 달걀 생산 농가부터 수거·검사를 강화한다.

유통단계에서는 살모넬라 오염 위험이 높은 노계 산란 달걀과 솔 세척 달걀의 살모넬라 검사를 실시한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영유아 시설에서의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내 문고리 등 사전 환경 검사를 실시하고, 시설 내 유증상자 발생 시 구토물 처리 등 조치 요령을 실습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노로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생식용 굴의 신속한 유통 차단을 위해 소매시장뿐만 아니라 유통 길목인 도매시장에서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노로바이러스 검출 시 생식용으로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김치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제조단계에서 미생물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조업체가 절임 배추 등 원재료 소독 공정을 중요관리점(CCP)으로 설정·운영하도록 한다.

대규모 식중독을 막기 위해 대량 조리 운반음식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학교 급식소에 운반 음식을 납품하는 식품 제조·가공업체, 산업체 등에 대량 조리 식품을 판매하는 배달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 관리 실태를 집중점검한다.

식약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음식점 관련 협회와 어린이집총연합회, 유치원총연합회, 교육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식중독 예방 및 대응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며 "평소 손 씻기, 보관온도 지키기, 익혀 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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