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꼴 '팀네이버' 찾은 사우디…네옴시티 IT 수출길 열리나

주택부·투자부 등 네이버 직간접 방문 '관심'
'디지털 전환' 맞손 주목…디지털 트윈 기술 등 수출 가능성 커져

네이버 사옥1784에 방문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을 맞이한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사옥1784에 방문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을 맞이한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기관이 한달에 한번꼴로 네이버(035420)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사업) 및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는 사우디 정부기관의 네이버 방문은 국내 IT 기업의 기술 수출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10일 네이버 등에 따르면 살레 빈 알 자세르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 장관은 '한-사우디 모빌리티및 혁신 로드쇼'에 참석해 채선주 ESG·대외 정책 대표 등 네이버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당초 알 자세르 장관은 네이버 제2사옥인 1784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관계상 로드쇼에서의 만남을 갖기로 했다.

이번 알 자세르 교통물류부 장관과의 만남까지 포함하면, 지난 6개월간 네이버를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기관은 6곳을 상회한다.

앞서 지난 11월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의 방문을 시작으로, 2월에는 데이터인공지능청, 국가정보센터, 국가데이터관리단 소속 방문단이 1784를 방문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채선주 대표 등이 직접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차원의 국가 디지털 전환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사우디 주택부와 직접 MOU를 체결한 기업은 국내에선 네이버가 유일하다.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의 부차관과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 부총장 역시 비공개 일정으로 네이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타 분야 한국 기업들과 함께 이번 한-사우디 로드쇼에 참가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팀 네이버가 축적한 기술력을 중심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 20년간 축적한 우수한 IT기술들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있는 사우디와 네이버가 디지털트윈 기술 솔루션 활용 및 슈퍼 앱 구축 등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특히 항만, 물류, 도로와 같은 인프라를 주로 담당하는 사우디 교통물류부의 특성상 네이버가 가진 실외 공간에서의 로봇과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또 스마트시티 구축에 있어서도 도시 내 IT인프라가 매우 중요한 만큼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인프라(기반시설) 사업 수주전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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